수영을 하는 이유 - 2

Finding Myself 2009/01/12 17:31 by onemanbo

이유 둘. 몸(체질)을 바꾸자


바싹 마른 몸으로 30여년을 살았다.

내 몸과 체질의 특징로 인한 현상은

- 열이 많아 차가운 물을 절대 싫어한다.
- 여름에도 따듯한물로 샤워한다.
- 학창시절 친구들이 한겨울에는 몸난로라고 내 등에 손 넣기를 즐긴다. 개자식들이다.
- 술을 많이 마신 후, 용두동 쭈꾸미 같은 아주 매운 음식을 먹은 후, 밀가루 음식의 지속 섭취후에는 이틀 정도 엉덩이로 물빼러 꾸준히 화장실에 간다.
- 응가를 하루 2회 수준으로 한다. 최대 3회도 가능하다.
- 커피나 카페인 등에 매우 민감하다.
- 몸이 너무 말라 반바지를 입지 않는다.
- 높은 미학적 소신과 패션에 대한 감각으로 꼴배기 싫은 몸매를 드러낼 수 없어 수영장따위에 접근하지 않는다.



이러하다. 

30여년간 키 172에 57~8kg을 왔다갔다 했다. 물론 살찌려는 노력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것들도 항시 화장실에서 불명확한 갈색 물체로 다시 확인하는 결과로 끝나고 말았다. 

최근에는 이런 내 증상을 검색해 봤다.

검색어: 화장실에 너무 자주가요. 그래서 말랐어요.
그랬더니
지식인자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의심해 보세요.
라는 답을 얻었다.

아.. 나와 같은 장불량자를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라고 하는구나. 이름도 참..  대장이 과민하다.. 성격과 체질의 문제로 근본 치료는 어려우니 조심히 먹으라는군..

이것들을 바꿔보려 수영장을 선택했다.

한겨울 매일 새벽 -그간 느꼈던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수영복을 입고,
차가운 물이 들어간다.

신기한 것은 수영이란 운동이 전신을 움직여야 하고 운동량이 굉장하여 10분 정도만 지나면 땀이 안나 그렇지 몸에 열이 난다는 점이다.

수영은 굉장히 좋은 운동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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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선 매일 수양록 썼는데. 사회 나와선 블로그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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